우리나라에서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1935년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서였다. 1933년 일본에 국립공원제도를 도입하는 데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대만의 아라 산(Yushan), 타로코(Taroko) 국립공원 지정에도 관여했던 타무라 쯔요시(田村剛)와 우에히라 케이지(上原敬二) 등 일본인 학자들이 ‘금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건의문’을 총독부에 제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