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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역사아카이브

성모석상의 모습(1970년대)

성모석상의 모습(1970년대)
성모석상의 모습(1970년대)

지리산 성모석상은 우리민족 삼신 사상에 바탕을 둔 이른바 '큰할머니'의 상징이다.

삼신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환인, 환웅, 왕검 또는 산신을 말한다는 설도 있다.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으나

지리산 성모석상은 오랜 세월 동안 지리산에 안치되어 있었다.

이 성모석상은 지리산 산신의 상징이자, 민속신앙의 상징이었다.

높이 74cm, 얼굴 너비 46cm, 몸 너비 43cm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성모석상은 들어 올린 머리를 하고 있고 얼굴은 통통하다.

상반신에는 저고리를 입고 있는 듯하고, 가슴께로 손을 모아 마주 잡고 있는데, 석상 전체는 청색을 띠고 있다.

1977년 5월경, 일부 사람들이 우상과 미신이라며 성모석상과 제단을 파괴했고 이후 산 아래에 방치되어있다가 발견된 성모석상은 현재 천황사 개인 사찰에 안치되어 있다.

그러한 가운데 1991년 12월 23일 경남 민속자료 제14호로 지정되었으며,

중산리 주민들은 공영주차장 건너편에 같은 모양의 성모석상을 제작하여 모시고 있다. 매년 3월 3일 이 성모상에 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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