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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역사아카이브

영원한 지리산 사람 허만수 선생 모습과 추모비

영원한 지리산 사람 허만수 선생 모습과 추모비
영원한 지리산 사람 허만수 선생 모습과 추모비

허만수 선생은 교토전문학교 시절 산악회를 만들정도로 산을 가까이했다.

29세 광복을 맞아 귀국하여 서점을 운영하다가 산을 향한 집념으로 2년 만에 서점 문을 닫고 의령 자굴산에 토굴을 파고 산사람으로 지냈다.

2년을 그곳에서 보낸 후 1949년부터 지리산 세석평전에 토담 움막을 짓고 생활하였고,

그때부터 30년 가까이 지리산을 떠나지 않았다.그는 스스로 '우천'이라 불렀으며,

산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등산로를 만들기도 하고, 조난객 구조 등을 했으며 등산안내지도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진정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지리산을 사랑했다.

1976년 '나를 찾지 마라'라는 말을 남긴 채 지리산에서 행방불명 되었고,

1980년 6월 산악인들이 중산리 등산로 입구 법계교 옆에 그의 추모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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