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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오대산의 보석, 소금강 나들이(소금강 입구∼구룡폭포)




 강릉에도 금강산이 있다?
 그렇습니다.  금강산이 있습니다.
 작은 금강산이라 해서 小金剛이라고 하지요.
 
 소금강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소금강 입구에서 시작해서 구룡폭포에 이르는 약 3킬로 남짓한 산길을 오가는 가벼운 코스가
 제일 인기랍니다.


 (소금강 코스는 구룡폭포를 지나 노인봉에서 진고개까지 갈 수 있으나, 탐방로가 험하고 거리가 깁니다. 또한, 낭떠러지와 암반이 많아 출발하기 전 산행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올라가야 하며, 초보자의 경우는 산행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기암괴석의 계곡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십자소이지요. 
 계곡과 주변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연출합니다. 
 멋진 경치에 햇볕의 뜨거움도 잊은채 걸어갑니다..

 

 




 오대산의 한 줄기인
 소금강은 청학산이란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산세가 학의 자태와 흡사해서라는데...
 옛날 강릉에서 태어나신 율곡 선생은 이곳을 유람하고서 '청학산기'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지요.
 



 연화담에 이르렀습니다.
 작은 폭포 아래가 연꽃과 닮았음일까요?
 


 연화담을 지났다면
 구룡폭포까지는 반 정도는 온 것이죠.
 이곳부터 경치는 점점 아름다움을 더 해 갑니다.
 그리고, 소금강의 유일한 사찰인 '금강사'도 바로 코앞이랍니다 ^^
 



 이곳이 '금강사'입니다...
 아주 오래된 사찰은 아닙니다만 오가는 이들이 목을 축일 수 있는 샘터도 있고
 사찰 마당 평상에 걸터앉아 잠시 쉬어가기에 딱인 곳이지요^^
 


 세상이 좋아져 휴대전화가 흔해진 요즈음
 공중전화 찾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마는
 먼지 뽀얀 산 속 공중전화에 눈길이 가는 건 무슨 까닭일까요?


 저기 커다란 바위..
 저 바위를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마치 흔들바위 같은 바위덩어리 앞 면을 보면...

 




 옛 사람들의 흔적이 빼곡합니다.
 영춘대..소금강...이능계...그리도 누군가 이름들..
 


 소금강 각자 바위에서
 몇 걸음 옮기면 바로 식당암이랍니다.

 군중이  모여 밥을 먹어도 모자람이 없어 식당암이라 했던 것일까요? 

 이곳 식당암에는 재미난 전설이 전해져 오지요.  바로 마의태자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마의태자는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의 아들...
 

 도성 깊숙이 쳐들어 온 견훤이 경애왕을 죽이고 세운 임금이 경순왕이죠.
 그때 신라는 이미 나라로서 힘을 잃은 상태..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이 사직을 고려의 왕건에게 넘기면서 마의태자 전설은 시작됩니다..



 

귀부를 반대하던 마의태자..
 나라 곳곳을 떠돌며 신라의 부흥을 꾀하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었고...그러던 어느때인가 소금강에 머물었답니다..
 성을 쌓고 병사를 조련하며  때를 기다리는데 당시 병사들에게 밥을 먹이던 곳이
 바로 이곳 식당암이었다고...
 

 

태자의 행적은 소금강 외에도 여러 곳에 전해져 옵니다.
 그에 대한 연민 때문일까요..
 식당암 근처 야생화 한 떨기가 태자의 넋인 양..병사들의 넋인 양 여겨져
 눈길이 쉬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걸어 오르기에도 힘들었을 길..
 성을 쌓기 위해, 싸움을 위해 오르내렸을

 그때의 태자와 병사들 그들의 눈에 비쳤을 소금강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천 년 세월에 그들의 흔적은 간 곳 없고
 그들을 지켜보았을 저 바위들은 말이 없네요...





 

잠시 멈췄던 발걸음을 다시 구룡폭포로 옮깁니다...
 


 계곡은 

 점점 깊어집니다...
 


 저 지경이 되어서도
 잎을 틔우고 꽃을 피웠습니다...


 

사람들  발길에도 삶을 이어가는 끈질긴 생명력.. 고개가 숙여집니다.
 작은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삶을 포기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요즈음
 저 나무가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봄의 끄트머리라지만
 볕은 여름 만큼이나 강렬합니다..
 짧은 산행이라고 해도 준비는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목적지 구룡폭포입니다.
 아홉 개의 폭포로 이루어진 구룡폭포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폭포에서처럼 용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온답니다. 
 폭포가 아홉이니 용 아홉 마리가 하나씩 입주(?)해있다는 전설입니다.^^
 



 소금강은
 부근 사람들에겐
 오랜 친구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마..영동사람들 치고 소금강을 찾지 않은 이 몇 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친숙한 소금강이랍니다...
 




 

 시원한 구룡폭포 물줄기에 시름 모두 씻고 돌아갑니다...
 우리나라 명승 1호 소금강.
 안녕~
 
■ 소금강 오시는 길
승 용 차 : 서울-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연곡교차로-소금강삼거리-소금강분소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고속터미널)-강릉시외(고속)버스터미널-강릉시내버스(303번 소금강방향) 승차 후 소금강분소(소요시간 3시간 50분)
 
※소금강분소
주소 : 강원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길 500
전화번호 : 033-661-4161
 
※소금강주차장(소금강분소 진입 전 위치)
유료/대형38대, 소형386대 주차가능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금강분소 또는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033-332-6417)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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