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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발도] 무인센서카메라 트래킹으로 박제된 녀석들
등록일 2023.12.19 11:33:24
작성자 국립공원연구원 조회수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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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로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오늘은 칠발도에 설치해 놓았던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된 녀석들을 만나보실 텐데요.


칠발도는 신안군 비금면에 속해 있는 무인도로, 썰물, 밀물에 따라 섬이 여덟개 혹은 일곱개로 보인대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흑산도, 홍도, 가거도 방면을 방문해 보신 분들은 한번쯤 멀리서나마 보셨으리라 생각되는 섬이에요.


쾌속선을 타고 비금도초에서 흑산도 방향으로 나오면 우측으로 보일듯 말듯 아른거립니다.

(해무가 끼면 눈에 담기 힘들고,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찐한 파고에는 혼미한 정신으로 내다 볼 여유가 없긴 합니다만..)


섬 정상부에는 아래 사진처럼 2000년대 중반부터 무인으로 운영되는 등대가 자리해 있습니다.

총 면적은 축구장 5개 크기 정도네요.





칠발도는 섬 전체가 바다제비, 바다쇠오리, 슴새 등 바닷새의 집단번식지로,

천연기념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외부에서의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답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60여 종이 포착되었는데요.

자 그럼.. 무인센서카메라에 박제된 녀석들을 만나보시죠..





노랑배진박새 Pardaliparus venustulus  (2022. 10. 10.)



쇠솔딱새 Muscicapa dauurica  (2022. 10. 11.)



파랑딱새 Eumyias thalassinus (2022. 10. 12.)


파랑딱새 학명 Eumyiaseumuia의 합성어인데요.

eu는 good 또는 well, muia는 fly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로 '곤충을 잘 잡는' 정도의 뜻이겠네요.

또한, thalassinus는 sea green color, '청록색' 정도로 풀이됩니다.


국내 관찰기록의 대다수는 9월 하순에서 11월 하순 사이로 확인되었네요.



되지빠귀 Turdus hortulorum (2022. 10. 13.)



진홍가슴 Calliope calliope (2022. 10. 15.)



검은지빠귀 Turdus cardis (2022. 10. 27.)



새매 Accipiter nisus (2022. 11. 2.)


요 녀석은 올해 초까지 센서카메라에 지속적으로 포착이 된 것으로 보아 칠발도에서 겨울을 난 것 같습니다.


붉은가슴흰꼬리딱새 Ficedula parva (2022. 11. 4.)



섬촉새 Emberiza personata (2022. 12. 15.)


personata(=masked)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들이 섬촉새 외에도 두 종 더 있는데요.
흰이마알락할미새(Motacilla alba personata)와 큰부리밀화부리(Eophona personata)입니다.
몽타주를 떠올리니 고개가 끄덕여지죠?


후투티 Upupa epops (2023. 4. 9.)



노랑허리솔새 Phylloscopus proregulus (2023. 4. 15.)



쇠유리새 Larvivora cyane (2023. 4. 18.)



휘파람새 Horornis borealis (2023. 4. 19.)



소쩍새 Otus sunia (2023. 4. 21.)



굴뚝새 Troglodytes troglodytes (2023. 4. 22.)


여기서부터는 흐린 눈 하셔야 되겠어요.
현지 사정으로 인하여 겨우겨우 동정이 될 수준의 컷들입니다.
(나중에 칠발도를 재방문해서야 알 게 된 것이 렌즈 커버부분이 이름 모를 조류님의 분비물로 덮였었더라는..)
 


개미잡이 Jynx torquilla (2023. 4. 30.)



긴꼬리딱새 Terpsiphone atrocaudata (2023. 5. 13.)


유심히 들여다봐주세요. 녀석의 눈테가 보일테니까요.



꼬까직박구리 Monticola gularis (2023. 5. 15.)


gularis 는 '멱'이라는 뜻인데요. 이 이름을 가진 녀석이 또 있습니다.

조롱이(Accipiter gularis)인데요. 모두 멱에 포인트가 있는 녀석들입니다.



검은머리촉새 Emberiza aureola (2023. 5. 19.)



흰눈썹지빠귀 Geokichla sibirica (2023. 5. 21.)



섬개개비 Helopsaltes pleskei (2023. 6. 1.)



할미새사촌 Pericrocotus divaricatus (2023. 6. 3.)



붉은목지빠귀 or 검은목지빠귀 (2023. 6. 10.)


요 개체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았습니다. 해가 넘어간 다음 찍힌 샷이라 이름을 불러주질 못하고 있네요.

매의 눈을 가진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칠발도는 작은 규모의 무인도이지만,

바닷새의 천국이기도 한 동시에,

이동시기에 철새들의 휴식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아주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이런 점들이

2011년 EAAF(East Asia - Australasian Flyway,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인증, 

2016년 IUCN 카테고리 Ia(엄정보호구역) 승격으로 이어졌습니다. 


해마다 자손을 남기기 위해 칠발도를 다시 찾는 바다쇠오리, 바다제비, 슴새, 칼새, 

그리고 이동시기에 섬을 통과하는 녀석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신기하고 위대한 여정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흑산에서 김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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