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안전지대

탐방로예약제를 통해 사람도 자연도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코스들


탐방로예약제는 국립공원 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계 보전 및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탐방 가능한 기간 및 탐방 인원을 제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보통때는 훼손된 삼림을 복구하고, 생태계 복원을 안전장비를 보수하는 등의 보호 활동을 하다가 건강을 되찾은 곳들만 문을 열게 되는데요.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서 지내기 쉽지 않은 시대에 한적하고 안전한 여행코스로 강추합니다! 탐방로예약제를 통해 국립공원을 찾으면 자연도 건강하고 사람도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노고단 훼손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선교사 휴양지의 난개발 흔적사진

노고단 훼손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선교사 휴양지의 난개발 흔적사진


지리산노고단은 일제강점기에 선교사들의 휴양지로 난개발이 되기도 하고, 1950년 한국전쟁 때 대규모 폭격에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974년 정식으로 군부대가 주둔해서 군부대의 야영지와 훈련장으로 사용되면서 훼손이 가중되었을 겁니다. 무분별한 행락객들의 접근도 훼손의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요. 그러다 1989년에 지리산 정상부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1995년부터 10여 년 동안 노고단복원계획을 시행하면서 군부대시설이 철거고, 여러 차례의 보완과 보수공사가 시행되었습니다. 현재 노고단은 '하늘 위 꽃밭'으로 불릴 정도로 복원되어 경관이 되살아나고 생태계가 건강해졌지요. 이때의 경험을 되살려 모든, 국립공원들마다 보호가 필요한 구간을 ‘탐방로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존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한번 살펴보실까요?


지리산 노고단에 되살아난 꽃과 생태계

지리산 노고단에 되살아난 꽃과 생태계


가야산 만물상에 다시 찾아온 아름다운 가을 단풍

가야산 만물상에 다시 찾아온 아름다운 가을 단풍


덕유산 동엽령에서 다시 만난 여명

덕유산 동엽령에서 다시 만난 여명


이토록 아름다운 제 모습을 되찾고 다시는 훼손되지 않도록 탐방로예약제가 실시되고 있는 곳은 가야산국립공원, 경주국립공원, 계룡산국립공원, 내장산국립공원, 덕유산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 북한산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소백산국립공원, 속리산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 주왕산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치악산국립공원, 태백산국립공원 등 모두 16개 국립공원, 25개 구간입니다.





평소에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가 특정시기에만 문이 열리고, 그나마도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예약이 가능한지 살펴보는 게 필수겠지요? 탐방로예약제를 운영하는 코스에 가려면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에서 사전예약하거나, 현장 탐방사무소 및 현장 키오스크에서 별도로 신청해서 참여 가능합니다.


탐방로예약제가 실시되고 있는 코스

①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하기’를 누른다.
② 예약항목 가운데 ‘탐방로’를 선택한다.
③ 탐방로예약을 운영하는 국립공원과 코스를 선택한다.
④ 방문하고자 하는 날짜를 선택한다.
⑤ 방문하는 시간, 인원수 등을 추가입력하고 예약버튼을 누르면 예약 완료!


탐방로예약시스템 바로가기
https://reservation.knps.or.kr/trail/searchTrailReservation.action





국립공원 탐방아카이브세 소장된 ‘탐방로예약제’ 관련 기록은 모두 619건입니다. 탐방로예약제에 관한 기록을 찾으려면 탐방로예약제가 실시되는 국립공원과 탐방코스를 브라우징해 방법으로 찾아보거나, ‘탐방로예약제’ ‘예약’ ‘보호’ ‘복원’ ‘코로나’ ‘비대면’ ‘안전’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