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국립공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코스들


깊은 산, 고요한 바닷가에서 자연의 기운 속에 폭 안겨서 하늘의 별과 달을 몽땅 누리면서 머물러 본 적 있으신가요? 국립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하룻밤 진하게 머물러 보는 야영코스 추천합니다. 한낮의 상쾌함뿐 아니라 해 질 녘의 황홀한 순간, 깊은 밤 별과 달이 쏟아지는 하늘, 이른 새벽에 몰려든 신비로운 운무들... 낮에는 놓치기 쉬웠던 ‘자연 속에 있다는 감각’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답니다.

또 친구들이나 가족들끼리 밤새 불 앞에서 수다도 떨고, 불멍도 때리고, 맛있는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지요. 취사가 금지된 야영장에서는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공원도 있습니다.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립공원에서는 각 탐방코스 일대에서 자연훼손을 가장 최소화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그저 천막 하나에 깃들어 산자락 아무 곳에서든 야영을 했다고 해요. 때문에 자연훼손이나 환경오염 같은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요. 국립공원 탐방아카이브 소장 기록 가운데 그 당시 야영의 풍경이 담긴 사진이 있어요. 한번 살펴볼까요?



국립공원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밤의 영화제, 풍등 꾸미기, 달밤산책처럼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국립공원공단이 관리하는 21개 국립공원 가운데 캠핑이 가능한 국립공원은 모두 17곳으로, 가야산국립공원, 계룡산국립공원, 내장산국립공원, 다도대해상국립공원, 덕유산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 변산반도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소백산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 월출산국립공원, 주왕산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치악산국립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입니다.




국립공원은 자연환경보호를 위한 입산이 통제되는 시기나 장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니 국립공원에서 야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립공원 홈페이지나 해당 사무소에 전화문의를 통해 그 시기에 야영장 운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국립공원 홈페이지 야영장 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고, 또, 국립공원 탐방아카이브 소장기록물 가운데 《국립공원 예약제 운영매뉴얼》 책자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탐방아카이브에 소장된 ‘야영’에 관한 기록은 모두 970건입니다. 야영에 관한 기록을 찾으려면, 야영에 관한 기록은 캠핑장이 설치된 13개 국립공원의 기록물을 브라우징 방법으로 찾아보거나, ‘야영’ ‘캠핑’ ‘차박’ ‘노을’ ‘불멍’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