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웅장하고 포근한 산이요, 정감 어린 산이며, 아름다운 산이다.
지리산에는 아름다운 경관이 수없이 많지만 사람들은 대표적 경관 10곳을 가리켜 '지리산 10경'으로 꼽고 있다.
'지리산 10경'은 구례연하반 결성 및 지리산국립공원 지정의 주역 중 한 사람인 우종수 선생이 여러 차례 지리산 종주 끝에 1972년 선정하여 발표한 것이다.
사진 순서대로 제1경부터 제10경의 모습이다.
제1경 노고단 운해: 해발 1,507m의 노고단 고원 지대 골짜기마다 밀려드는 안개와 구름 (제7회 국립공원사진공모전, 김태수)
제2경 피아골 단풍: 온 산이 단풍에 붉게 물드는 '산흥', 단풍이 맑은 물에 붉게 비치는 '수홍', 그 경치를 바라보는 사람 또한 붉게 물드는 '인홍'
제3경 반야봉 낙조: 반야봉에서 바라보는 황금 빛 낙조 (제14회 국립공원사진공모전, 이상선)
제4경 벽소 야월: 시리도록 푸르른 밤하늘의 허공에 걸린 달 제5경 세석 철쭉: 5,6월 경 세석평전의 분홍색 철쭉
제6경 불일폭포: 깊은 산속 청학봉과 백학봉 사이의 폭포
제7경 연하 선경: 기암괴석 사이에 어우러진 자연 고사목과 자욱한 안개구름의 신비로움
제8경 천왕봉 일출: 원시 개벽을 보는 것 같은 장엄함
제9경 칠선계곡: 천왕봉에 뿌리를 둔 급류가 바위를 감도는 깊은 계곡 (제11회 국립공원사진공모전, 김용대)
제10경 섬진 청류: 지리산 자락을 감돌아 남해로 흘러드는 섬진강 (제15회 국립공원사진공모전, 윤병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