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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역사아카이브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이색적 모습을 한 청학동 사람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이색적 모습을 한 청학동 사람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이색적 모습을 한 청학동 사람들

청학은 '태평시절과 태평한 땅에서만 나타나고 운다'고 알려진 전설의 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태평성대의 이상향을 청학동이라 불렀다. 청학동(본 명칭 학동)은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의 지리산 삼신봉 동쪽 능선 아래 해발 800m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지리산에는 청학동이라 불리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 세석평전, 상덕평마을, 불일폭포 인근, 청학이골 등이다.

말하자면 지리산 곳곳이 청학동인 셈이다. 학동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감시를 피해 사람들이 이주해 온 곳으로, 유교적 전통생활방식을 고집하여 이 곳 사람들의 생활이 매스컴을 통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청학동 주민들은 도교 교리에 따라 유교적 전통생활방식 속에서 집단생활을 하며 한복에 푸른조끼를 입고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게 늘어뜨리는 이색적 모습을 하고 있다.

성인이 되면 옛 선비처럼 상투틀고 옷을 입으며, 서당에서 교육을 받고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오늘날 청학동은 관광지화되어 옛 모습이 많이 퇴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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