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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흑산도, 가을시즌에 날아든 새들 - Chapter 2
등록일 2022.01.11 07:22:46
작성자 조류연구센터 조회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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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흑산도의 가을은..

유난히도 짧았던 것 같습니다.


늦게까지 이어졌던 무더위, 고온 덕에..

가을이 실종되었다 할 정도였으니까요. 


새들도 더디게 이동하고.. 혹은 빨리 떠나고..

전반적인 도래 개체수도 줄어드는 듯하고..

지구가 아파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새를 관찰함을 자연에서의 보물찾기라고 하더라구요.

'보물'이란 단어가 유독 와닿는 건 그런 연유일까요?


암튼 흑산도에 날아든 새들 함께 보실까요?




 







큰밭종다리 Anthus richardi Richard's Pipit (2021. 10. 4., 예리)




물수리 Pandion haliaetus Western Osprey (2021. 10. 16., 진리)




검은딱새 Saxicola maurus Siberian Stonechat (2021. 10. 26., 진리)




흰꼬리수리 Haliaeetus albicilla White-tailed Eagle (2021. 10. 28., 진리)




새매 Accipiter nisus Eurasian Sparrowhawk (2021. 10. 29., 진리)




흰머리멧새 Emberiza leucocephalos Pine Bunting (2021. 11. 3., 예리)


흑산도에 오셨던 자원봉사자 선생님께서 관찰하였던 흰머리멧새인데요.

눈썰미들이 대단하심을 또 한번 새기게 됩니다.

두 개체가 관찰되었는데 모두 수컷으로 보여졌답니다.


학명 'leucocephalos' 는 흰색을 뜻하는 그리스어 'leuco'와

머리를 뜻하는 라틴어 'cephala'가 결합된 것인데요..

영명보다는 학명이 좀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녀석은 개방된 곳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탁 트인 소나무를 선호하는 탓에 

Pine Bunting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듯합니다.


흰머리멧새는 노랑멧새(Yellowhammer)와

번식지가 겹치는 일부 지역(러시아 중남부, 중앙아시아 일부)에서

교잡도 일어난다고 하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떼까마귀 Corvus frugilegus Rook (2021. 11. 4., 진리)




큰덤불해오라기 Ixobrychus eurhythmus Von Schrenck's Bittern (2021. 11. 4., 진리)




밀화부리 Eophona migratoria Yellow-billed Grosbeak (2021. 11. 5., 진리)




말똥가리 Buteo japonicus Eastern Buzzard (2021. 11. 9., 진리)




백할미새 Motacilla alba lugens (2021. 11. 12., 진리)




큰기러기 Tundra Bean Goose (좌)와 큰부리큰기러기 Taiga Bean Goose (우) (2021. 11. 12., 진리)

큰부리큰기러기 Taiga Bean Goose (좌)와  큰기러기 Tundra Bean Goose (우) (2021. 11. 14., 배낭기미)

큰부리큰기러기 Anser fabalis Taiga Bean Goose (2021. 11. 14., 배낭기미)


큰기러기와 큰부리큰기러기는 서식지 자체가 다른데요.


큰기러기는 대표적으로 평야, 농경지에서 휴식하거나 채식하는 반면에..

큰부리큰기러기는 하천이나 습지, 강 하구 등에서 수생식물의 뿌리 줄기 등을 채식합니다.


그런데, 습지가 점자 줄어들고 있어 큰부리큰기러기가 큰기러기와 함께 섞여

논에서 채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참 미안한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노랑눈썹멧새 Emberiza chrysophrys Yellow-browed Bunting (2021. 11. 14., 진리)




북방검은머리쑥새 Emberiza pallasi Pallas's Reed Bunting (2021. 11. 14., 배낭기미)




쑥새 Emberiza rustica Rustic Bunting (2021. 11. 14., 진리)





옅은밭종다리 Anthus spinolleta Water Pipit (2021. 11. 14., 배낭기미)


이 녀석은 배낭기미습지 mist-net 근처 축축한 바닥에서 

먹이활동을 열심히 하던 녀석인데요.


이튿날, mist-net에 포획되어 더 가까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앞가슴의 검은 줄무늬가 예외적으로 좀 더 뚜렷해 보이는 녀석이었습니다.




댕기물떼새 Vanellus vanellus Northern Lapwing (2021. 11. 15., 진리)




큰고니 Cygnus cygnus Whooper Swan (2021. 11. 19., 진리)





칡부엉이 Asio otus Long-eared Owl (2021. 12. 26., 진리)


겨울이라고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라고들 하네요..


'역대 가장 따뜻한', '역대 가장 무더운' 이런 수식어가 

앞으로 점점 더 자주 쓰여질 것 같습니다.


새들을 포함한 생물들이 점점 더 힘들어지니..

사람도 더 힘들어지네요.


여튼..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탐조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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